최고 시청률 뚫더니…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2025-08-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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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8월 조사 결과 발표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1위
JTBC 주말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이 지난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2025년 8월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최근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 프로그램을 두 개까지 자유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에스콰이어'는 선호도 2.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MBN 다큐멘터리 '나는 자연인이다'(2.5%)가 뒤이었으며 3위는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2.4%)였다.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7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드라마 '트리거'는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 올렸다.
'에스콰이어'는 법무법인 율림 송무팀을 이끄는 철두철미 완벽주의 변호사 ‘윤석훈’(이진욱)과 남다른 통찰력에 공감력을 지녔지만 빈틈 많은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을 중심으로 한 직장인 성장기이자, 그들이 맡는 소송에서 여러 형태로 드러나는 사랑과 갈등의 해소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다양한 법정 공방과 함께 그에 숨겨진 이야기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률도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에스콰이어' 8회는 수도권 9.3%, 전국 8.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4%까지 치솟았다.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2.5%, 전국 2.8%로 지난 24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대세 드라마임을 보였다.

8회에서는 정채연(강효민)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찾아내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효민은 친구 한설아(권아름)의 언니이자 스타 앵커 한설연(홍수현)이 남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한설연은 정신과 약을 복용한 직후 기억이 끊겨 눈을 뜨니 이미 유치장 안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를 들은 강효민은 그녀가 공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심신상실’에 의한 무죄를 주장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곧 한설연은 강효민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약을 복용하면 어떤 상태가 되는지 이미 알고 있었고, 사건 당일에도 또다시 폭행을 당하자 남편을 혼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강효민은 깊은 혼란에 빠졌다. 의도적으로 심신상실 상태를 만든 경우라면 무죄가 인정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의란 지켜야 할 사람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윤석훈의 신념을 떠올린 강효민은 법의 울타리 안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한설연의 무죄를 이끌어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진욱과 정채연의 법정 활약을 볼 수 있는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