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미쳤다...19금 예고편 1분 만에 터진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2025-08-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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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 김유정, 파격적 연기 변신으로 눈길
새롭게 공개된 드라마 티저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만 18세 미만 시청 금지라는 연령 제한이 걸린 예고편에는 주연 배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담겨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 화제작은 바로 배우 김유정, 김영대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백아진 티저'에는 톱배우 백아진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유정 모습이 담겼다. 티저는 김유정의 강렬한 독백으로 문을 연다. "가장 높은 곳을 찾게 하소서 모든 순간이 기회로 탈바꿈하여 저를 칠하게 하소서"라는 차분하면서도 섬뜩한 목소리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어지는 장면들은 더욱 강렬하다. "걔 눈빛 봤어? 되게 싸해"라는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무릎 꿇고 한 번 빌어볼래요?"라고 말하는 김유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네가 다른 사람 아프게 한 만큼 너 평생 불행하게 살 거야"라는 김영대(윤준서 역)의 경고에도 굴복하지 않는 김유정의 대답이 인상적이다. "난 아무도 날 함부로 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거야"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뒤,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게 뭐가 나빠?"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 짧은 티저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드디어 아진 유정이 왔다...", "진짜 연기 미쳤다 미쳤어", "올해 드라마 최고의 기대작이 드디어 나오네", "김유정 미쳤다... 찢었다...", "몇 번째 보는지 모른다. '무릎 꿇고 한 번 빌어볼래요?' 연기톤 너무 좋다. 빨리 보고 싶다", "유정이 드라마판 기강 잡으러 왔구나. 예고만 봐도 연기 살벌하다", "진짜 미쳤다. 무조건 봐야지. 티저가 이 정도라고. 유정 언니 너무 멋있다ㅠㅠㅠㅠ", "와 진짜 멋있다. 유정아 원탑 드라마다", "유정아 벌써 연기 미쳤다......", "김유정 연기 대박... 11월 빨리 와라", "티저만 무한반복 중. 누가 저 좀 11월에 깨워주세요" 등 극찬이 쏟아졌다.

티저만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친애하는 X'는 반지운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각색한 12부작 드라마로, 파멸 멜로 서스펜스 장르다.
이 드라마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여성 백아진과, 그녀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다.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김유정이 톱배우이지만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가진 백아진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영대는 백아진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약점인 윤준서로 변신해 처절한 사랑을 그려낸다.
김도훈은 백아진에게서 삶의 의미를 찾는 김재오 캐릭터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열음까지 합류해 탄탄한 연기진을 완성했다.

제작진 역시 화려하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등 굵직한 히트작들을 탄생시킨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감각적 연출로 정평이 난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극본은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가 담당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몬스터유니온과 시우컴퍼니가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이 작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원작 웹툰의 인기와 맞물려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가 화제가 됐다. 김유정은 아름다운 외모 뒤에 숨겨진 백아진의 잔혹한 면모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이 작품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