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28억 들여 ‘전자디지털 체험관’ 조성~레트로·AI 체험 허브로 도약

2025-08-27 09:44

add remove print link

광주, 옛 노인회관에 ‘전자디지털 체험관’ 마련
레트로 감성부터 AI·AX 신기술까지 MZ-중장년 아우르는 혁신 플랫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과 협약을 체결하고, 총 128억 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남구 사직동 옛 노인회관 부지에 ‘전자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과 지역 전자산업 정체성 보존, 신기술 사업화 촉진을 동시에 꾀하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이다.

####레트로-혁신, 세대가 공감하는 체험형 공간

체험관은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레트로 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다. 광주 최초의 전자제품과 시민 기증품 등 추억의 전자산업 유물을 전시함과 동시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디지털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충장축제 등과 연계한 레트로 축제, e스포츠 대회 및 고전게임 체험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광주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AI 시범무대·도시 미관 개선 등 ‘일석삼조’ 효과 기대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도시미관 개선, 전자산업 정체성의 보존, 신산업 경제효과 등 다방면의 기대효과를 보고 있다.

체험관은 ‘AI 중심도시’ 광주의 신산업 정책과도 연계돼, 지역 스타트업이 개발한 AI·AX(인공지능전환) 기술의 체험·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전자디지털 체험관은 세대 통합의 장이자, 광주 시민 모두가 배우고 즐기는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