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시청률 11.1% 터진 레전드 '한국 드라마'…넷플릭스에 드디어 풀렸다
2025-08-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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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관통하는 가족의 아픔과 화해
첫방송부터 시청률 11.1%(전국 기준, 이하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인기를 끌었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공개됐다.
그 작품은 바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SBS에서 방영된 40부작 가족 멜로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결혼과 이혼, 재혼을 겪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대별 결혼관과 가족의 의미를 사실적으로 풀어냈다. 방영 당시 결혼학개론서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결혼 제도의 현실적인 이면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 줄거리는 평범한 집안에서 성장한 자매 오은수(이지아)와 오현수(엄지원)의 삶을 축으로 전개된다. 은수는 첫 결혼이 실패로 끝난 뒤 재혼하지만 전 남편과의 양육 문제, 현 남편의 외도, 가정 내 갈등 등으로 끊임없는 시련에 맞닥뜨리며 엄마와 여성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갈등한다. 언니 현수 또한 또 다른 방식의 결혼과 가족 문제에 맞서며 각기 다른 세대의 결혼관을 보여준다. 작품에는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조한선, 서영희 등이 출연했고, 김수현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대사와 사실적인 가족 심리 묘사가 돋보였다.
시청률은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첫 방송은 전국 기준 10.4%, 수도권 기준 12.0%를 기록했고, 마지막 회차에서는 전국 17.2%, 수도권 1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과 함께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결혼과 양육 문제, 세대 간 갈등, 중년 여성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다룬 내용은 특히 중장년 시청층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고, 배우들 연기 역시 호평을 받았다.
최근 SBS와 넷플릭스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2일 이 작품이 다시 공개되면서 2010년대 한국 가족 드라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뒤에는 세대별 결혼관의 변화와 김수현 작가 특유의 대본이 다시 회자되며 과거 시청자들의 회고와 동시에 새로운 세대 재발견이 이어지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현실적인 결혼과 가족의 갈등, 세밀한 여성 심리 묘사, 김수현 작가의 인간관계 대사, 배우들 몰입감 높은 연기 등이 어우러져 한국 가족 드라마의 깊이와 현실감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넷플릭스 재공개는 이 드라마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보여주며 또 한 번의 공감과 재평가를 불러오고 있다.

§ 김수현 작가 최근 인기작 '3가지' 추천
줄거리 : 고등학생 딸과 대학생 아들, 그리고 평범한 주부인 엄마가 현실적인 갈등과 벽을 맞닥뜨리며 인간적인 성장과 화해를 이뤄가는 이야기.
특징 :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낸 가족 이야기, 세대 갈등 묘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킴. 최고 시청률 40%를 넘기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
줄거리 : 제주도 대가족 삶을 중심으로 결혼, 세대 간 가치관 차이, 동성애 문제 등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갈등을 다룸.
특징 : 세련된 대사와 따뜻한 가족애, 당시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물던 동성애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며 큰 화제를 모음. 감동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온 작품.
줄거리 : 결혼과 자녀 문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삼대가 함께 사는 가족 일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줌.
특징 : JTBC 첫 주말드라마로 방영,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드라마 성공의 신호탄 역할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