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패배 설욕전…홍명보호, 한국 축구 팬들 기다리던 '소식' 들고 왔다

2025-08-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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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군단'과의 맞대결 성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 일환으로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 2연전을 갖는다.

손흥민 / 뉴스1
손흥민 / 뉴스1

지난 26일 대한축구협회는 SNS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10월 10일, 14일 오후 8시 각각 브라질,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한국, 브라질에게 1승 7패 압도적 열세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그간 6차례 방한했으며 이번에는 3년 만이다. 2022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브라질 친선경기는 브라질이 5-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2년 10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 당시 브라질은 한국을 4-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삼바 군단'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축구 역사의 전설적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를 필두로 에이스 네이마르(산투스)를 포함해 하피냐(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마르퀴뇨스(PSG), 알리송(리버풀) 등 전 포지션에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최강이다.

그간 한국 국가대표팀은 최강으로 불리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잘 힘을 쓰지 못했다. 역대 전적도 8전 1승 7패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2022년 6월 한국-브라질 친선경기  / 뉴스1
2022년 6월 한국-브라질 친선경기 / 뉴스1

파라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 4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평가전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의 강호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경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총출동 예상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를 위해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등 핵심 선수들을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5일 발표된 9월 미국-멕시코 원정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외국계 혼혈인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도 10월 명단에 들 만하다. 또한 백승호(버밍엄시티), 이한범(미트윌란) 같은 한동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선수들도 포함돼 다양한 실험이 예고된다.

최근 홍명보호는 2025 EAFF 동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배했다. 또한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아시아 예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4차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뉴스1

홍명보호는 오는 9월 원정 평가전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10월 A매치에 개선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A매치 경기 날짜는 추석 연휴 기간과 겹쳐 추석 최대의 이벤트로서 만원 관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켓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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