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학교 현장 찾은 대전시의회…국제 교육 교류 확대 모색

2025-08-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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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 제51학교 방문해 수업·시설 점검, 교류 방안 논의
대전교육청, 이미 컴퓨터·교육기자재 지원…실질적 협력 이어와

몽골 민영방송 UBS 방송국 인터뷰(조원휘 의장) / 대전시의회
몽골 민영방송 UBS 방송국 인터뷰(조원휘 의장) / 대전시의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계 여러 도시가 교육을 매개로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전시의회가 몽골 울란바토르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았다. 교육 시설 지원과 청년 교류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실질적 교류로 자리잡고 있다.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대전시의회 대표단은 26일 울란바토르 바양골구 제51학교를 찾아 교육 현장을 시찰했다. 대표단은 수업 환경과 학교 운영 실태를 둘러본 뒤, 몽골 교육 관계자들과 양측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전교육청은 이미 몽골 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학교에 컴퓨터와 기자재를 지원해 왔다. 이번 시찰은 이러한 흐름을 잇는 것으로, 현지 교육 여건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몽골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조원휘 의장은 민영방송 UBS 인터뷰에서 대전의 과학·문화 도시로서의 위상, 바양골구와의 협력 방향, 몽골 청년 유학생 유치 노력 등을 소개하며 양국 청년 세대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과 학생이 주도하는 교류가 두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지방정부 차원의 교육 외교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교육 협력은 단발성 행정 교류에 그치지 않고, 청년 유학·문화 교류·지역 간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육·문화·의정 전반의 교류 협력을 넓히고, 대전과 울란바토르 시민 간 상호 이해를 심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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