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서 ‘보랏빛 향연’… 맥문동 꽃 축제, 체험·공연으로 풍성해졌다

2025-08-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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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개막, 7080페스티벌·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장항 스카이워크도 재개관

축제 포스터 / 서천군
축제 포스터 / 서천군

충남 서천군은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장항 송림산림욕장 일원에서 ‘제3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약 28만㎡의 맥문동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보랏빛 꽃물결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감성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체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을 위한 ‘맥문동 노리터와 꼬마 물놀이터’, 직접 향수를 만드는 ‘맥문동 향&수’, 지역 단체와 함께하는 ‘체험 나드리’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보라색 의상을 입은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주는 ‘드레스코드 퍼플데이’와 야간 조명을 활용한 ‘맥문동 우산 아트’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주무대에서는 매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윤형주, 유리상자가 출연하는 ‘7080 페스티벌’이, 29일에는 박민수, 강유진 등이 함께하는 ‘트롯 페스타’, 30일에는 ‘웅산과 밴드다하다’의 재즈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 맞춰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친 ‘장항 스카이워크’가 재개관해 즐거움을 더한다. 엘리베이터 신설과 무장애 접근 환경 조성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5개월 만의 재개관으로 축제 방문객들에게 더 큰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축제는 전 구간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또는 일몰 무렵인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보랏빛으로 물든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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