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세모녀 사망 사건'…경찰, 휴대폰 포렌식 검토 중
2025-08-27 15:12
add remove print link
“숨진 분들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
지난 26일 밤 거주하던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포렌식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40대 모친과 10대로 알려진 두 딸이 거주 중이던 염창동의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휴대폰 포렌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숨진 세 모녀는 극단적인 생활고에 내몰린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숨진 분들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경찰은 10대로 알려진 두 딸이 큰 저항 없이 40대 모친과 함께 숨진 점이 쉽게 설명이 안 된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전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부검은 의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했다.
앞서 세 모녀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염창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했다. 이 중 40대 모친과 10대 딸 1명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으며 다른 딸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