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0분 사이에…연쇄 교통사고로 3명 사망

2025-08-28 05:40

add remove print link

강원 강릉·횡성·화천서 동시다발 교통사고

강원 화천군 상서면 교통사고.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 화천군 상서면 교통사고.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불과 30분 남짓 동안 강원도 곳곳에서 잇따른 교통사고로 3명이 숨졌다.

28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3분께 강릉시 연곡면 연곡교차로 인근에서 1톤 화물차가 도로 옹벽을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고, 운전자 B(73)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불과 7분 뒤인 오후 1시께에는 횡성군 횡성읍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40대 남성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후 20여 분 뒤인 오후 1시 22분께 화천군 상서면의 한 주유소 인근 도로에서는 레미콘 차량과 SUV가 부딪혔다. SUV 운전자 A(64) 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경찰은 각각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에서는 교통사고뿐 아니라 작업 중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11시 43분께 원주시 일산동에서는 50대 근로자가 간판 청소를 하던 중 약 2.5m 높이의 사다리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