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김은숙 신작…첫방도 안 했는데 ‘미친 캐스팅’에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8-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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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이후 3년 만에 베일 벗는 김은숙 작가 신작
초호화 캐스팅으로 첫방 전부터 터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가 또 한 번 대형 흥행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는 10월 3일 전 세계 공개를 앞둔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그 주인공이다. 공개일이 한 달여 정도 남은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업계 안팎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김우빈과 수지의 재회, 거기에 더해 한국 드라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 때문이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감정을 잃은 인간 여주인 가영의 아슬아슬한 동행을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우빈이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 역을 맡고, 수지가 차갑고 무감정한 인간 ‘가영’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세 가지 소원을 둘러싸고 목숨을 건 내기를 펼치며,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독특한 로맨스를 완성해간다.

이미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이 작품의 기묘한 매력을 압축한다. 황금빛 사막 위, 모래바람을 가르며 등장한 지니가 주인 가영의 목을 노리고, 이에 맞서 가영은 지니의 목에 비녀를 겨눈다. 서로의 생사를 틀어쥔 채 팽팽히 맞서는 구도가 불러일으키는 긴장감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서사를 예고한다. 이어진 티저 예고편은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이라는 수식어 그대로, 상상 이상의 ‘비틀린 케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고규필이 연기한 캐릭터 세이드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소원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아주 나쁜 지니”와 “아름답고 이상한 새 주인” 가영의 충돌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지니는 소원을 빌라고 집요하게 쫓아다니지만, 가영은 “내 첫 번째 소원으로 너부터 죽여줄까?”라는 대사를 내뱉으며 정령에게조차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태도를 보인다. 관습적인 판타지 로맨스 공식을 뒤엎는 전개에 벌써부터 ‘이건 망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공식 채널에 공개된 티저 영상 댓글창에는 “김우빈·수지 케미 미쳤다”, “사막 배경에 판타지까지 볼거리 풍성”, “연출·연기·대사·비주얼 완벽하다”, “둘이 얼굴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하다”, “김은숙 작가 작품이면 말 다 했다”, “와 예고편 미쳤네 이건 망할 수가 없다. 스케일 엄청 크네” 등 반응이 줄을 잇는다. 특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난 김우빈과 수지의 재회는 팬들에게 그 자체로 설렘의 포인트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파리의 연인’ 등 매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남다르다. 전작이 사회 고발적 메시지를 담은 복수극이었다면, 이번에는 판타지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섞은 코미디 장르로 방향을 틀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직설적이고 리듬감 있는 대사,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교차시키는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이번에도 유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주연 김우빈·수지 외에도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이 합류해 다층적 서사를 완성한다. ‘소원 성취 라인업’이라 불릴 만큼 독창적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단순히 주인공 중심의 러브스토리를 넘어선 세계관 확장이 예고된다. 김우빈이 맡은 ‘사탄 지니’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보기 드문 입체적 캐릭터로, 선과 악, 인간적 매력과 초자연적 공포를 동시에 품는다. 수지의 가영은 ‘차갑고도 아름다운’ 캐릭터로, 기존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의 전형을 깨뜨릴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 넷플릭스 코리아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다 이루어질지니’가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K드라마 흥행의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오징어 게임’ 이후 글로벌 시청자들이 한국 장르물에 쏠린 관심은 판타지·로맨스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의 브랜드 파워와 김우빈·수지라는 한류 스타의 재회는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확실한 승부수’로 꼽힌다.

공개 일을 한 달여 앞둔 지금, 시청자 반응은 이미 뜨겁다. 포스터 한 장, 티저 영상 하나만으로도 댓글창은 “벌써 재밌다”, “케미가 미쳤다”는 반응으로 도배됐다. 무엇보다 ‘첫방도 안 했는데 난리 난’ 이유는 단순한 화려한 캐스팅 때문만은 아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세계관,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의 배급력이 맞물려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전 세계 시청자와 마주한다. 과연 사탄 지니와 무감정 인간의 기묘한 내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그리고 김은숙 작가가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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