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평생 후회한다… 광화문서 단 2일간만 열리는 ‘굿즈 천국’
2025-08-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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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3~14일 광화문 일대서 개최
다음 달 국내 최초로 굿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3~14일 광화문 일대에서 공연 예술계 최초 아트 굿즈 페스티벌인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문화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공연·강연·굿즈 마켓 등 관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5'는 공연기획사, 공연예술단체, 극장, 영화사, 전시기획사, 출판사, 독립예술서점 등 50여 개의 기관과 브랜드가 참가한다. 개막 혹은 개봉 시기를 놓쳐 구매하지 못했던 굿즈나 디자인 스튜디오 및 굿즈 제작사의 오리지널 굿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부스별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F&B(식품·음료) 등도 마련된다.
영화·전시 분야에선 영화사 오드(AUD), 영화사 찬란이 참여해 영화 관련 굿즈를 선보이며 아틀리에 준은 스튜디오 지브리 굿즈를 마련한다. 굿즈 전문 브랜드로는 서울스티커샵, 빵이 문구, 테이바(TEIVAH) 등이 참여해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서울시발레단, 해리 포터 MD 부스가 마련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창작자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한국 최초 토니상 6관왕을 이끈 작가 박천휴,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로 주목받은 무용수 기무간, '알라딘', '위키드' 등 다양한 메가 히트 뮤지컬을 제작한 에스앤코의 신동원 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5'는 카카오페이가 공식 스폰서이자 단독 결제 파트너로 참여한다. 굿즈, F&B 구매 등 페스티벌 현장의 모든 결제는 카카오페이로 운영된다.
굿즈는 보통 아이돌, 영화, 드라마, 게임 등 팬덤 문화가 활발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좋아하는 콘텐츠의 세계관을 개인의 일상으로 확장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키링, 텀블러, 에코백 등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는 굿즈가 출시되면서 팬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다만 수량이나 기간이 한정돼 출시되는 경우가 잦아 중고 거래 시장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기도 한다.
요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등장하는 한국 전통소품을 찾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 전통 소품을 굿즈로 출시한 국립중앙박물관은 관광객의 필수 쇼핑 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물관 측은 "영화 속 전통적 요소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