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몽골축구협회와 올림픽 스포츠 도시 건설 '맞손'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강승필)는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본부를 둔 몽골축구협회를 방문하여 국제 스포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14일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몽골 불간 아이막 칸갈 솜 지역 내 올림픽 스포츠 도시 공동 개발 ▲고양시 자매 위성도시 모델 구축 ▲양국 선수단 초청 및 전지훈련 지원 ▲국제 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 ▲친선 축구경기 개최 ▲고양시 거주 몽골 교민과의 정기 교류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신도시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경험을 살려 투자와 기술 자문, 도시개발 계획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몽골축구협회는 현지 행정 인허가 절차와 자원 조율, 각종 사용권 확보 등을 담당하여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공사 강승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와 몽골 간 스포츠·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올림픽 스포츠 도시 조성과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몽골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몽골 스포츠 인프라 발전과 청소년 육성, 국제교류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와 몽골축구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스포츠 교류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