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하얀 '금'을 캐는 사람들?! 外
2025-08-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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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8월 28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64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날 후', '할매 식당', '가족이 뭐길래', '오늘 대(大)공개'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1. [그날 후] 10.29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022년 10월 29일. 159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태원 참사. 핼러윈 축제가 한창이던 이태원. 당시 이태원에 모여든 인파만 약 13만 명! 특히 좁고 가파른 골목으로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는데. 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는 결국 참사로 이어지고 말았다.
지난 20일, 경기도 시흥에서 한 소방대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 박 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 지원 나갔던 소방관으로, 지난 10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짧은 메모만을 남긴 채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실종 10일 만에 발견됐지만 결국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박 씨. 당시 이태원 참사 수습 현장에 지원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참사 이후, 남겨진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날 이후 일상이 멈춰버렸다는 정미라 씨. 이태원 참사로 하나뿐인 소중한 딸을 잃고 말았는데. 4남매 중 첫째였던 딸, 지현이. 결혼을 앞두고 참사 이틀 전 웨딩사진을 찍었던 딸.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진 속에서 눈부시게 웃는 모습이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는데. 이태원 참사, 여전히 끝나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를 <오늘N>에서 들어본다.
2. [할매 식당] 5대째 끓고 있는 가마솥의 비밀!
국밥 안 좋아하는 사람도~ 홀딱 반한다?! 무려 84년이라는 세월을 한자리에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맛집이 있어 찾아간 곳! 바로 박명희(65세) 할머니의 식당! 1941년부터 무려 5대째 이어오고 있는 이 집의 메뉴는 소머리 설렁탕과 수육! 단출한 메뉴서부터 주인장이 가진 음식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데~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 2개를 걸어놓고 설렁탕을 끓이는 할머니! 별다른 첨가물 하나 없이 소머리와 양지고기를 오랜 시간 푹~ 고아 특유의 구수한 맛을 자랑! 이때~ 할머니 설렁탕의 맛의 결정타는 바로 토렴 신공?! 손님상에 나갈 때 뜨끈함과 깊고 진한 맛을 입히기 위해 10차례 이상 뚝배기를 데우고 또 데우고~ 정성을 담아 뚝배기에 따뜻함을 채운다고...
이때! 설렁탕과 함께 꼭 맛봐야 한다는 또 다른 별미는 바로~ 수육? 삶은 소머리 고기를 입 부위 살, 볼살, 우설(소혀)와 껍데기 등 부위 별로 썰어내어 4가지 부위의 맛과 식감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잘 섞어 또 한 번의 토렴 신공 후~ 뜨끈한 돌판에 담아 나간다는데! 뜨끈~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 맛을 내기 위해 토렴 작업은 필수인 이유란다. 1대 할머니부터 내려온 음식 철칙은 바로 정성과 넉넉함! 뚝배기 가~득 고기와 국물을 담아 정성껏 나가는 설렁탕과 수육 맛에 반한 손님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그 맛에~ 손님들까지 대를 이어 찾아온다고. 지금은 할머니의 뒤를 이어 5대 사장님인 아드님이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고 하니~ 이곳 가마솥은 맛과 더불어 모자의 마음 까지 따뜻~함으로 꽉 채워져 쉬지 않고 끓고 있다고. 항상 그곳에 가면 그대로 있는 가게, 백년가게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할머니! 한 그릇에 오롯이~ 정을 담아내는 할머니의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3. [가족이 뭐길래] 20년 만에 주말 부부 끝! 사랑 혹은 전쟁?
경북 경주시 산내면 산골에 위치한 청계 닭 농장. 구중재(61, 남편), 송달순(62, 아내)부부는 얼마 전 천여 마리의 병아리를 새 식구로 맞이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했던 중재 씨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로망이었던 귀농을 결심했다. 어린 시절부터 내 땅, 내 농장을 갖는 게 꿈이었다는 남편 중재 씨. 청계 농장에 이어 몇 년 전부터는 농사도 짓기 시작했는데... 하지만 야심 차게 시작한 엄나무와 초피나무 모종 농사는 절반 이상이 죽어 나갈 만큼 처참하게 망하고 말았다.
실패를 발판 삼아 “내년엔 풍년이겠지~”무한 긍정! 중재 씨와 달리 아내 달순 씨는 무작정 일을 벌이는 남편이 달갑지 않다. 20여 년간 주말부부로 지냈던 두 사람. 5년 전, 귀농과 함께 주말부부 생활을 청산하고 함께 일하다 보니 의견이 엇갈릴 때가 많단다. 그래도 귀농 후 바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삶의 여유를 찾았다는 부부. 시골에 살며 가족 간의 정도 더욱 두터워졌다는데... 티격태격하는 게 일상인 부부의 좌충우돌 귀농 정착기를 들여다본다.
4. [오늘 대(大)공개] 하얀 ‘금’을 캐는 사람들?!
식탁에서는 풍미를 더하는 귀한 조연, 그러나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는 결코 빠질 수 없는 영양소, 소금! 인류의 삶 속에서 소금은 순금만큼이나 귀한 존재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하얀 소금 속에는 땀과 불, 그리고 긴 기다림의 시간이 녹아 있다.
국내산 천일염은 4년 동안 간수를 뺀 뒤, 특수 가마에서 2박 3일간 구워내 ‘고온 숙성 소금’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 과정에서 800도 가까운 고온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미세 플라스틱과 중금속 같은 불순물을 녹여 없앤다. 이후 자석으로 1차 불순물을 걸러내고, 자석으로 제거할 수 없는 이물질은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골라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탄생한 소금은 아기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만큼 순도가 높아져, 뜨겁고도 정성스러운 여정을 지나 우리의 밥상에 오른다.
오늘날 소금은 단순히 ‘짠맛’을 넘어선다. 나트륨을 줄이고 건강을 고려한 버섯 소금, 삼겹살의 풍미를 살려주는 고추냉이 소금까지. 소금은 이제 기본 조미료를 넘어 건강, 맛,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입맛과 건강, 두 가지를 동시에 사로잡는 소금의 놀라운 변신과 진화. 우리의 밥상과 생활 속에서 다채롭게 변화해 온 소금의 세계를 함께 따라가 본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