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들 확인 필수…올 추석 기차표 예매 2주 늦춰진다
2025-08-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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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무궁화호 사고 영향... 예매 일정 조정
KTX 추석 승차권 예매가 기존 계획보다 2주 늦춰진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이번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일정을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9월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 19일 청도역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사상사고 이후 선로 안정화 조치가 필요해 명절 열차 운행 계획을 다시 조정하게 됐다.
우선 교통약자를 위한 사전예매가 9월 15~16일 진행된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그리고 국가유공자 가운데 교통지원 대상자다. 본인뿐 아니라 함께 여행하는 가족이나 동승자도 예매가 가능하다.
사전예매 첫날인 15일에는 경부선과 경전선 경북선 대구선 충북선 중부내륙선 동해선 교외선 등 중부권 노선의 승차권을 판매한다. 이어 16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 강릉선 장항선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서해선 경춘선 등 호남과 강원권 노선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예매는 9월 17~1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17일에는 중부권 노선이, 18일에는 호남과 강원권 노선이 각각 판매된다.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승차권 결제 시점도 조정됐다. 결제는 9월 18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9월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고 일반 예매 승차권은 9월 21일 자정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결제 기한을 넘기면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된다.
코레일은 이번 변경으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관련 세부 사항을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약이나 결제와 관련한 개별 문의도 상담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석 승차권 예매 일정 변경으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