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이은경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이은경 교수가 언어재활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언어재활사 제도 구축 및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최근 한국언어재활사협회가 주관한 ‘제11회 언어치료인의 날’ 행사에서 개최됐다.

이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의사소통장애 관련 저서와 연구 논문을 60편 이상 발표하며 학문적 발전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치료 효과 향상과 전문 서비스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5·6대 한국언어재활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언어재활사 제도의 기반 구축과 권익 향상에 힘써왔고, 학교 언어재활사 의무 배치 및 언어재활 실습인증제 법제화, 성인 의사소통 증진 바우처 신설, 국회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앞장섰다.

동신대 이은경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언어재활사를 양성하고 이들과 함께 의사소통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현장의 언어치료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와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어재활사가 대한민국의 의사소통 지킴이로서 존중받고, 그 노력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을 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2011년부터 동신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바른 인성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언어치료사 양성에 헌신해왔다. 현재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언어재활사 시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자격제도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