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지면 야경이 피어난다…가을밤 무료로 즐기는 '야경 투어'

2025-08-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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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공기와 함께하는 야경 투어·역사 탐방

가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한풀 꺾인 여름 열대야 덕분에 밤 공기가 선선해지면서 저녁 산책을 즐기는 시민이 늘고 있다. 퇴근길 강변을 걷거나 주말 저녁 공원에 나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지고, 초가을 특유의 맑은 바람과 또렷해진 하늘빛은 밤 산책의 매력을 더한다. 지금이야말로 노을과 야경을 함께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마련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5일부터 ‘한강야경투어_가을’과 ‘한강역사탐방’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의 매력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한강야경투어는 지난 봄 33회 운영에 3만 명이 신청하고 추첨을 통해 1000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가을 투어는 반포한강공원의 ‘반포달빛길’과 여의도한강공원의 ‘여의별빛길’로 구성된다. 반포 구간에서는 서래섬과 세빛섬 그리고 달빛무지개분수를 따라 산책하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구간에서는 한강예술공원과 선착장 물빛무대 물빛광장을 거치며 도심 속 빛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야경투어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반포 구간에서는 편지가 있는 무드등 만들기를 할 수 있고 여의도 구간에서는 LED 종이배에 소원을 적어 띄워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참여자들은 직접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번 야경투어는 10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시작 시간은 일몰 직후 야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6시 30분으로 조정됐다. 참가자는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에서 원하는 날짜 5일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추첨을 통해 참여가 확정된다. 추석 연휴 기간은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다.

낮에는 한강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강역사탐방은 지난 4월부터 세 달 동안 600회 이상 운영되며 5000명이 참여한 바 있다. 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 16개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북쪽 8곳 남쪽 8곳을 따라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와 인물 그리고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올해는 스탬프 투어가 새롭게 도입됐다. 탐방 코스를 돌며 해설사에게 받은 스탬프를 모으면 완주 인증이 가능하다. 스탬프에는 각 코스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담겨 있으며 16개 코스 중 15개 이상을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재까지 60명 이상이 완주에 성공했다.

역사탐방은 11월 30일까지 매일 두 차례 진행된다. 다만 9월에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만 운영된다. 10월부터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오후 탐방도 함께 진행된다. 외국인이 참여할 경우 해설 통역 협의가 필요하며 단체 관람객은 별도의 문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한강의 매력을 더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25 한강야경투어_가을포스터와 2025 한강역사탐방 포스터 / 서울시 제공
2025 한강야경투어_가을포스터와 2025 한강역사탐방 포스터 / 서울시 제공
한강공원 / 구글 지도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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