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우리나라에서도 팔아주세요…해외에서만 판다는 '한국 라면'

2025-08-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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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겨냥해 출시한 라면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살 수 없는 라면이 있다.

라면 자료사진 / Anney_Lier-shutterstock.com
라면 자료사진 / Anney_Lier-shutterstock.com

한국에서는 만날 수 없는 라면, 바로 콘불닭볶음면이다. 이 제품은 삼양식품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수출 전용 라인업으로,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는다. 불닭볶음면 특유의 화끈한 매운맛에 옥수수와 치즈를 더해 색다른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언제 국내에 정식 출시되냐”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까르보불닭, 짜장불닭, 크림불닭 등 여러 파생 제품을 해외에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그중 콘불닭볶음면은 달콤하고 고소한 콘치즈 맛이 매운맛을 중화해 해외 현지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지 소비자들은 매운맛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옥수수의 단맛과 치즈의 고소함 덕분에 ‘먹기 편하다’는 평가를 준다.

이런 반응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왜 한국에서는 팔지 않느냐”는 아쉬움을 낳았다.

◆ 맛의 조화, 입맛 사로잡다

콘 불닭볶음면 / 삼양식품
콘 불닭볶음면 / 삼양식품

네이버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콘불닭볶음면의 매력은 단순하다. 매운맛이 단맛과 고소함에 의해 부드럽게 감싸진다. 옥수수의 톡톡 튀는 식감이 씹는 재미를 더하고, 치즈가 녹아들며 로제 파스타처럼 보이는 비주얼을 만든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도 도전할 만하다”는 반응이 많은 이유다.

◆ 레시피와 홈메이드 열풍

정식 제품은 한국에서 만나기 어렵지만, 온라인에서는 ‘콘불닭볶음면’을 재현하는 레시피가 화제다. 블로그와 요리 커뮤니티에선 옥수수 캔, 마요네즈, 설탕, 모짜렐라 치즈만 있으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팁이 공유된다. 기본적으로 불닭볶음면을 조리한 뒤, 콘치즈를 얹고 전자레인지에 1~2분만 돌리면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국내 출시 바람은 여전

불닭볶음면 자료사진 / yougonnarain-shutterstock.com
불닭볶음면 자료사진 / yougonnarain-shutterstock.com

한국 소비자들의 바람은 단순하다. “정식 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다.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꾸준히 한정판과 파생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콘불닭볶음면은 수출 전용으로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미출시 제품 중 가장 맛보고 싶은 라면”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삼양식품은 해외에서의 호응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해왔고, 콘불닭볶음면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소비자들은 직접 먹어볼 수 없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수입 구매대행을 이용하거나 직접 레시피로 재현해 먹는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오히려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더 키우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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