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에 당장 끓는 물을 부어보세요…감칠맛 나는 밥반찬 뚝딱입니다
2025-08-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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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사용 없는 레시피
겉절이처럼 만드는 '호박무침'
여름철에는 제철 채소를 활용한 간단한 반찬이 제격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우리집오늘의요리’에서는 애호박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뚝딱 만들 수 있는 '호박무침' 레시피를 소개했다. 특히, 끓는 물을 활용하면 무더운 날씨에 불 앞에서 고생하지 않고도 영양이 풍부하고 산뜻한 반찬을 완성할 수 있다.

먼저 애호박은 깨끗이 씻은 뒤 반을 갈라 약 5m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썰어준다. 이후 굵은소금 1작은술을 넣고 10분간 절이면 무쳤을 때 양념이 훨씬 잘 배고 물도 덜 생긴다. 애호박은 중간중간 몇 번 뒤집어주면 골고루 절여진다. 10분이 지나 애호박이 적당히 절여지면 채반에 옮긴 뒤 끓는 물을 부어준다. 이 과정에서 짠기가 빠지면서 속까지 살짝 익어 살캉살캉한 식감이 살아나고, 동시에 풋내가 사라져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끓는 물에 닿는 시간이 짧아 비타민 손실이 적고, 불 앞에 서 있을 필요가 없어 여름철에 특히 유용하다.
끓는 물을 부은 뒤에는 따로 짜내지 않아도 된다. 열기가 식을 때까지 애호박을 두면 자연스럽게 물기가 빠져 무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준비가 끝나면 양념을 만든다. 멸치액젓 2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원당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 매콤하고 짭짤한 '겉절이' 형태로 만든다. 만들어진 양념에는 절인 애호박을 넣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버무리면 된다. 멸치액젓의 깊은 감칠맛이 애호박의 담백함을 살려 따뜻한 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다진 새우젓을 조금 더하면 은은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짠맛이 더해져 풍미가 깊어진다. 멸치액젓과 새우젓, 두 가지 젓갈의 맛이 애호박의 단맛과 만나면 더욱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반대로 젓갈 특유의 향이 부담스럽다면 국간장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마지막에 고소한 통깨를 뿌려 버무리면 매콤한 호박무침은 완성된다. 바로 먹어도 좋지만 2~3시간 정도 숙성하면 양념이 더 잘 배어 맛이 깊어진다.
애호박은 여름철에 꼭 챙겨 먹을 만한 제철 채소다.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에 도움을 주며,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비타민 C가 함유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유익하다.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날, 겉절이처럼 즐길 수 있는 호박무침으로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