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안 먹을 순 없는데…가격 마구마구 올라 금값된 '국민 식재료'
2025-08-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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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6.4%, 전년보다 3.9% 가격 높은 수준

한국인이 좋아해 즐겨 먹는 대표적인 국민 식재료 계란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계란 특란 한 판 소매 가격은 6988원으로, 평년보다 6.4%, 전년보다 3.9% 각각 높은 수준이다.
전날인 지난 26일에는 7001원까지 계란 가격이 치솟았다. 계란 가격은 지난 6월 한때는 7033원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계란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산란계협회를 상대로 담합 의혹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대한산란계협회의 사육 마릿수 조절 지침과 가격 협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최근 계란 한 판 값이 7000원을 넘어서며 식탁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주간 단위 계란 수급 정보를 공개하며 시장 안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6일부터 '주간 계란 수급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생산·유통·소비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농가·유통업체·소비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계란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주간 계란 수급 정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다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그동안 계란의 전일 거래가격만을 발표해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격 기준 설정을 위한 종합적 수급 데이터 공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새로 제공되는 '주간 계란 수급 정보'는 주간 생산 동향, 유통 동향, 마트 판매 동향 및 계획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출하 계획 수립과 가격 협상에 활용하고 유통 업체는 매입 시점·물량 조절·재고 관리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소비자도 가격 변동 요인을 이해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문화일보에 "주간 계란 수급 정보 제공을 통한 투명한 정보 공유로 산업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업계와 협력해 유통 정보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계란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국민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사랑받는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아침 식사로 간단히 먹는 삶은 계란부터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 프라이까지 조리법이 다양하다.
특히 반찬으로 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제격이다. 또한 떡볶이, 김밥, 비빔밥 등 한국 대표 음식에 계란이 곁들여지며 풍미를 더한다. 계란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식재료로, 한국 음식 문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국민 식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