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내 거래량 가장 낮다… 서울 도심서도 공실 넘쳐난다는 ‘이곳’

2025-08-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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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내 20건 모두 유찰

2020~2021년 아파트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았던 서울·수도권 지산센터가 현재 공실 문제를 겪고 있다.

서울 시내 모습. / 뉴스1
서울 시내 모습. / 뉴스1

30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부동산 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총 552건으로, 전년 동기(1010건) 대비 45.3%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다.

경매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7월 전국에서 나온 지산센터 경매물량 1880건 중 382건만 매각돼 평균 낙찰율은 20.3%에 그쳤다.

수도권은 1426건 중 327건이 낙찰돼 23.0%, 서울은 203건 중 26건만 매각돼 12.8%였다. 지난 4월에는 서울 내 20건이 모두 유찰되기도 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사업장과 근린생활 및 판매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집합 건축물이다.

오피스에 비해 적은 투자금으로 매입할 수 있어 개인 투자가 가능하고, 대출 규제가 낮은 점, 각종 세제 혜택 등으로 2020년대 초 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수요가 줄어들었다.

일각에선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실로 남아있는 지식산업센터를 리모델링해 주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 같은 용도 변경은 제도의 신뢰성을 저하하고, 주거 품질이나 환경, 인프라 구축 등의 어려움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자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시는 입주기업 1개당 임대상한면적 120㎡ 제한을 폐지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필요한 면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 근린생활시설의 설치 가능 면적을 기존 건축연면적의 3%에서 최대 10%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금지했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설치도 허용한다.

입주 업종도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 시행령 제6조상 허용 업종까지 폭넓게 확대된다.자세한 내용은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MBC PD수첩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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