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은 그만…손님들이 감탄하는 집들이 음식 5가지

2025-08-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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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을 위한 집들이 음식 추천 메뉴

새 집으로 이사한 뒤 열리는 집들이는 단순히 공간을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다. 가까운 이웃, 친구, 친척, 직장 동료가 함께 모여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어떤 음식을 내놓는지가 분위기를 좌우한다. 배달 음식으로 쉽게 해결할 수도 있지만, 정성과 센스가 담긴 메뉴를 내놓으면 손님들이 오래 기억한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집들이 음식에 변화를 준 이색 메뉴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집들이 음식 자료사진 / Chloe__Lee-shutterstock.com
집들이 음식 자료사진 / Chloe__Lee-shutterstock.com

첫 번째 추천은 미니 떡갈비 슬라이더다. 누구나 좋아하는 떡갈비를 한 입 크기 미니 버거로 변형한 메뉴다. 먹기 편하고,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간장 양념에 은은한 불향을 더하면 집에서 준비했음에도 파티 음식처럼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훈제연어 무쌈롤이다. 상큼한 무쌈에 훈제연어와 아보카도, 크림치즈를 넣어 돌돌 말아 내면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요리가 된다. 와인, 샴페인과 잘 어울려 집들이 자리에 품격을 더한다.

세 번째는 메인 요리로 손색없는 로스트 포크(수비드 삼겹살 구이)다. 삼겹살을 저온 조리한 뒤 오븐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린 메뉴다. 일반적인 고기 요리보다 기름기가 덜하고, 소스와 곁들임 채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두툼하게 썰어 플레이팅하면 손님들이 “집에서 이런 요리를 다 하냐”며 감탄하는 반응을 얻기 쉽다. 집들이 자리에서 가장 든든한 중심이 되는 메인 메뉴다.

감바스 자료사진 / mnimage-shutterstock.com
감바스 자료사진 / mnimage-shutterstock.com

네 번째는 감바스 알 아히요와 바게트다. 새우와 마늘, 올리브 오일을 넣어 끓여낸 스페인 요리로, 준비가 간단하면서도 완성도가 높다. 바게트에 오일과 새우를 올려 먹으면 손님들이 술안주로, 간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은 수제 디저트 플래터다. 티라미수, 판나코타 같은 디저트를 작은 잔에 담아 내고, 계절 과일을 곁들이면 식사 후에도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플레이팅까지 더하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집들이 음식은 화려하기보다 정성과 센스가 담겨야 한다. 손님들이 편하게 즐기면서도 평소 식탁에서 보기 어려운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면 성공이다. 미니 떡갈비 슬라이더, 훈제연어 무쌈롤, 로스트 포크, 감바스 알 아히요, 수제 디저트 플래터 같은 메뉴는 준비 과정도 무리 없으면서 집들이를 특별하게 빛내줄 수 있다.

집들이는 단순히 새 집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축하받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이번에는 배달 음식 대신 직접 준비한 색다른 메뉴로 손님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자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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