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행안부, 오늘 오후 7시부터 '최악 가뭄' 강릉에 재난 사태 선포
2025-08-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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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강릉 재난 사태 선포 지시
강원도 강릉에 30일 오후 7시부터 긴급 재난사태가 선포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강원도 강릉 지역에 대해 "관계부처에 즉각적인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가뭄 상황에 따라 생활용수가 제한 급수되고 있는 강릉에서 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강릉 지역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를 찾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
전날 강원도는 강릉 가뭄이 악화함에 따라 정부에 재난 선포를 건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강릉의 가뭄 지역에 대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도 추가로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8월 30일 오후 7시부로 강원 강릉시 일원에 재난 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라며 "소방 탱크 차량 50대를 지원해 하루 약 2천t을 추가 급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30일 오전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5.3%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해당 저수지는 강릉 식수의 87%를 담당하고 있다.
가뭄 장기화로 강릉시는 지난 20일부터 1단계 제한급수 조치(계량기 50% 잠금)를 시작했고, 저수율이 15%대로 떨어지자 27일부터 2단계 제한급수(75% 잠금)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홍제정수장 급수 구역 내 5만 3000여 세대가 자율 절수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