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9월 첫날인데 …꼭 확인해야 할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8-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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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
9월의 첫날이자 월요일인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낮 동안 무더위가 지속된다. 기상청은 31일 예보를 통해 중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 내륙·산지와 남부지방은 2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3일 낮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mm 안팎, 일부 지역은 30mm 이상의 강한 비나 소나기가 예상된다.

31일부터 사흘간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 강원 내륙·산지 30~80mm, 강원 동해안 5mm 안팎, 충청권 30~80mm, 전라권 10~60mm(전남 동부는 80mm 이상), 경상권 30~80mm(일부 지역 100mm 이상), 울릉도·독도 5~60mm, 제주도 20~80mm(산지 100mm 이상)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오는 지역이 늘어나며 일부 지역은 갑작스러운 강수에 대비가 필요하다. 우산을 챙겨 나섰지만 한낮의 습도와 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출근길 우산을 챙겼는데, 비보다 땀으로 더 젖었다"고 말했고, "비가 오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더 덥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대구나 경상권 일부 지역은 “비는커녕 찜통”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폭염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안팎, 전남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도심과 해안 지역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날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0도, 대구 34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열대야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이번 주도 에어컨과 싸워야 할 듯", "회사 에어컨 너무 약해서 살 것 같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비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그나마 숨은 쉬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기상청은 불규칙한 강수와 높은 체감온도, 습도 상승으로 인해 실외 활동 시 건강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