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는 처음… 람보르기니가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장 만든 '이 도시'의 정체

2025-09-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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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부산 해운대구에 지상 3층 규모의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개장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1일 부산에 신규 전시장을 열고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서울 강남과 동대문구에 이어 경기도 분당에 이은 국내 네 번째 전시장이자, 비수도권 최초의 람보르기니 전시장이다.

◆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의 규모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에 있는 CI. / 권혁재 PD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에 있는 CI. / 권혁재 PD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인근에 위치했다. 지상 3층, 연면적 2710㎡ 규모로 조성됐으며, 판매는 물론 서비스와 부품까지 아우르는 3S(Sales, Service, Spare Parts) 통합 시설로 마련됐다. 람보르기니는 해당 전시장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소개했다.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의 외관. / 권혁재 PD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의 외관. / 권혁재 PD

해당 전시장은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직선적인 라인과 다각형 구조, 강렬한 색상이 적용됐다. 고객은 '애드 퍼스텀(Ad Personam)' 전용 라운지에서 외관 색상, 실내 트림, 가죽·탄소셤유 소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맞춤형 차량 구성을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 컨피규레이터를 통한 사양 조합 확인도 가능하다.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2층에 마련된 서비스센터. / 권혁재 PD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2층에 마련된 서비스센터. / 권혁재 PD

서비스 워크숍에는 사전 점검 베이를 포함한 6개 전용 워크베이가 마련됐으며, 숙련된 람보르기니 인증 테크니션이 2명 상주한다. 또한 PHEV의 고전압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첨단 진단 장바도 배치돼, 향후 전동화 차량에 대한 정비까지 가능하다.

정종민 람보르기니 부산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이전까지 차량 수리가 필요했던 영남권 고객들은 견인을 통해 서울에 차량을 입고하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하지만 부산 서비스센터가 생기며 부산은 물론 창원, 통영, 거제 등 많은 영남권 고객들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도색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수리가 가능하며, 단순 정비 및 경정비 등은 당일 출고가 가능해 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 브랜드 확장과 한국 시장 공략

부산 전시장의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임원들. 왼쪽부터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 페데리코 포스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대표, 강민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세일즈 본부장. / 권혁재 PD
부산 전시장의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임원들. 왼쪽부터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 페데리코 포스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대표, 강민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세일즈 본부장. / 권혁재 PD

개관식에는 페데리코 포스치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가 참석해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치니는 "이번 전시장은 남부 지역 고객이 람보르기니 차량 구매와 서비스를 한층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스카르다오니 역시 "부산 전시장은 한국 내 브랜드 확장의 이정표이며, 이탈리안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결합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대표는 "3S 전시장으로 완비된 부산 거점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역 커뮤니티와 교감을 통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전동화 전략 반영한 라인업 전시와 고객 행사

부산 전시장 개장과 맞춰 영남권에서 최초로 공개한 테메라리오. / 권혁재 PD
부산 전시장 개장과 맞춰 영남권에서 최초로 공개한 테메라리오. / 권혁재 PD

람보르기니는 이번 부산 전시장 개장을 기념해 영남권에 최초로 테메라리오를 소개했다. 전동화 전략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V8 트윈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V12 엔진이 탑재된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레부엘토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우루스 SE가 준비됐다. 이는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람보르기니는 개장을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고객 체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인데, 특히 7일까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대한 시승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산 내 팝업 이벤트, 대구 드라이빙 체험, 서비스 클리닉 등이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 커뮤니키 기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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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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