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다…'F1 더 무비'로 F1 입문한 팬들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2025-09-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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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조합으로 뭉친 신생 팀

영화 'F1 더 무비'로 F1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 GM(제너럴 모터스)이 산하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을 통해 F1 진출을 발표한 가운데, 초기 드라이버는 발테리 보타스와 세르히오 페레즈로 확정됐다.

'F1 더 무비' 스틸컷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F1 더 무비' 스틸컷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딜락 F1 팀은 2026년 데뷔 시즌을 위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통산 10회 그랑프리 우승자 발테리 보타스와 6회 우승을 기록한 세르히오 페레즈다.

보타스와 페레즈는 F1의 베테랑이다. 특히 보타스는 오랜 기간 여러 팀에서 리저브 선수로서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페레즈는 2023년 2위에 오르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팀은 "경쟁력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는 선정 이유와 함께 이들의 경험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두 선수는 합계 500회 이상의 그랑프리 출전과 100회 이상의 포디움 입상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조합이다.

이번 발표는 캐딜락 F1 팀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로 합류한 만큼 팀원도 즉전감으로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발테리 보타스(좌), 세르히오 페레즈(우) / 캐딜락 F1 인스타그램
발테리 보타스(좌), 세르히오 페레즈(우) / 캐딜락 F1 인스타그램

2023년 GM은 F1 11번째 팀으로 '2026 F1 진출'을 선언하며 기존 10개 팀이었던 F1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들은 역대급 규모의 투자로 발 빠르게 준비 중이다. 모터스포츠 계 큰 손이라 불리는 미국 지주 회사 TWG글로벌과 손을 잡고 F1 공식 진입비와 연간 엔트리 요금에 3억 5800만 파운드(약 6500억)를 투자했다. 두 선수와의 계약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보타스는 팀과의 인터뷰에서 "야심 차지만 동시에 현실성 있는 비전"을 느꼈다고 밝히며, 출범 단계부터 팀 문화와 역량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 팀들과 견줘도 캐딜락 F1 팀은 같은 수준의 전문성과 열정을 갖췄다"며, 이 순간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페레즈 역시 합류 소감으로 "커리어에서 매우 짜릿한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함께 성장하며 최전방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팀이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F1 팀들 중 일부 / F1 인스타그램
F1 팀들 중 일부 / F1 인스타그램

캐딜락 F1 팀은 신입다운 패기로 상위권이 목표라 말하기도 했다. 이들이 넘어야 할 벽은 꽤 높다. 지난 1일 2025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 네덜란드 그랑프리(GP)에서 1위에 오른 팀 맥라렌을 필두로 떠오르는 팀 애스턴마틴, F1 천재 막스 베르스타펜의 팀 레드불, F1 황제 루이스 해밀턴과 '도련님'이라 불리는 샤를 르클레르의 팀 페라리 등이 경쟁 상대다.

영화 'F1 더 무비'를 통해 F1에 입문하는 팬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다음 시즌 캐딜락 F1 팀이 어떠한 판도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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