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美 뉴욕 방문…23일 기조연설 예정
2025-09-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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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국으로 AI·안보 공개토의 주재…한국 대통령 처음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고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는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3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걸어온 민주주의 발전 과정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게 된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이번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며 공개 토의는 AI(인공지능)·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열리고,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