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나, '성매매 벌금형' 이후 9년 만 소식 전해
2025-09-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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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성매매 논란 이후 활동 중단
가수 지나가 오랜만에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나는 지난 28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Hello, it's been awhile”(안녕, 오랜만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차 안에서 셀카를 촬영 중인 모습이다.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또렷한 이목구비와 큰 눈망울이 여전한 인상을 준다.
이번 게시물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올라온 것으로, 지나는 그동안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오랜 공백 끝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 사이에서는 반가움이 이어졌다.
지나는 2010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꺼져줄게 잘살아’, ‘블랙 앤 화이트’, ‘탑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4년 성매매 논란에 연루됐고, 이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등 2명과 세 차례 성관계를 맺고 약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고, 2016년 법원은 지나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지나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 이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거의 없었으며, SNS 역시 오랜 기간 비워져 있었다.
최근 올라온 게시물은 일상 속 한 장면이지만, 오랜 침묵 끝에 전한 근황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