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감사의식 뒤에 숨겨진 과제…해병대전우회와 지자체의 역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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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해병대전우회에 감사패 받아…예우를 넘어 실질 협력이 과제
재난·보훈 현장 활동 인정받았지만, 시민사회 신뢰와 제도적 기반 필요

해병대전우회, 이장우 대전시장에 감사패 전달 / 대전시
해병대전우회, 이장우 대전시장에 감사패 전달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근 들어 시민안전과 재난 대응, 보훈 현장에서 군 관련 단체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들과 지자체 간 관계 설정이 보다 공론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 감사나 예우의 차원을 넘어, 실질적 협력 체계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병대전우회(총재 이승도)는 9월 2일 대전시청 10층 응접실에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해병대전우회 대전광역시연합회의 활동에 대한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적 지원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 행사에는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및 대전지부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이승도 총재는 “해병대전우회의 활동은 지역사회 안전과 국가 안보 기여를 목적으로 하며, 이를 지지해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해병대전우회가 보훈과 재난현장에서 든든한 민간조직으로서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간 해병대전우회는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 및 복구 지원, 국가기념일 보훈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비영리 민간단체로서의 법적 지위와 재정 지원 체계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자발성에 의존한 활동은 지역별 편차를 만들고 있으며, 시민과의 소통 부족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단순한 예우가 아니라, 민간과 행정이 보다 책임감 있게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만들자는 시사점을 던진다. 안보와 공동체 복지의 경계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사회적 기능을 구체화할 때, 명실상부한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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