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3회 추경예산안 2672억원 편성
2025-09-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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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추경 연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지역사랑상품권 2차분 발행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672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함께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 운영 등 민생경제 회복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안전·복지 강화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 사업도 선별해 편성했다.
세입재원은 국고보조금 2199억 원, 기금 가용재원 예수금 404억 원, 특별교부세 60억 원, 교육비특별회계 전입금 9억 원이다.
부족한 재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111억 원)을 통해 마련했다.
주요 추경예산안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 대책 주간’ 운영 등 민생경제 회복에 2512억 원 △AX혁신 기술개발, 첨단 기능성 소재산업 등 신산업 육성에 23억 원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104억 원 △광역도로 건설, 도시철도 안전시스템 구축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49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경우 2323억 원을 편성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지원해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 할 계획이다.
또 고난도 AI모델 학습·분석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에 10억 원을 편성해 대통령 핵심 지역공약인 ‘AI로봇 수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성알파시티를 AX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 대구 서북부지역 산업단지와 경북 구미공단, 왜관산업단지 권역을 연결하는 ‘다사~왜관 간 광역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도로 절개지 안정화를 위한 추가 공사비 20억 원을 2025년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확보해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정부 추경과 연계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지역사랑상품권 2차분 발행과 더불어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대책을 추진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회복 효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일 시작된 제319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