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수제 만두 外
2025-09-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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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9월 2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67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격파! 중식로드' '밥 잘 주는 민박집' '대한민국 보물정원' '신박한 네바퀴 여행'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1. [격파! 중식로드] 하루 3,000개 완판! 수제 만두
대구 향촌동, 이곳에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중화 분식집이 있다. 25년 경력의 박용진(71세) 씨가 만두소부터 피까지 모두 수제로 만드는 중화만두가 대표 메뉴다. 돼지고기 뒷다릿살, 양배추, 무말랭이, 양파, 부추를 넣고 손수 빚은 찐만두 한 접시는 단돈 5,000원, 튀김만두는 6,000원이다. 총각 시절, 중국 화교에게 중식을 배운 주인장은 일이 너무 고돼서 일을 그만두고 신발 공장에 취직했었다. 하지만 공장에 불이 나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생계가 막막했고, 자신 있는 거라곤 만두 빚는 기술밖에 없었다. 그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조그만 만둣가게를 열었다. 지금은 하루에 3,000개씩 완판되는 명물 만둣집이 되었다.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니, 어르신들의 성지로 통하는 이곳의 두 번째 메뉴는 메밀 짜장면이다. 주인장은 메밀과 전분, 밀가루를 섞은 반죽으로 아침마다 면을 뽑아낸다. 짜장은 돼지뼈를 삶은 사골에 끓이듯이 볶아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살렸다. 게다가 메밀면이라 속도 편해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란다. 한 그릇에 단돈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은 덤이다. 동네 명물이 된 중화 분식집의 가성비 한 끼. <격파! 중식로드>에서 함께한다.
2. [밥 잘 주는 민박집] 밥상을 처방하는 산속 민박집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민박집을 찾아 떠난 곳은 경상북도 청도군! 울창한 숲속에서 오정환(57세), 임설이(52세) 부부 단둘이 운영하는 이곳은, 탁 트인 경치와 넓은 마당으로도 유명하지만, 1박을 묵으면 정성스러운 세 끼를 차려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도착 당일에 나오는 저녁 식사는 무려 아홉 가지의 코스 요리로 구성되는데. 상황버섯 잔뜩 넣은 꿩 백숙부터, 토마호크, 염소 불고기, 산나물비빔밥, 연포탕, 표고 탕수, 도토리묵, 채소전, 청국장으로 이어지는 식사는 물론, 직접 따서 말린 산나물로 만든 24가지의 밑반찬을 함께 할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든든하게 속을 채워줄 구수한 장어탕 백반을 먹고 점심으로 반죽부터 직접 만든 표고버섯 피자까지 맛보면, 한식과 양식의 절묘한 조화에 입맛도, 기력도 한껏 올라가는데.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이 모든 반찬이 무려 3개월 전부터 계획되었다는 것! 주인장은 예약한 손님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특성에 맞는 약초와 나물을 사용해 요리를 준비한다고. 손님들이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루에 단 한 팀만 예약을 받고 있다는 이곳.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산속 민박으로 함께 떠나보자.
3. [대한민국 보물정원] 황금빛 희망! 10만 송이 해바라기
서울 근교에서 제일 늦게까지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교동도의 난정저수지. 39,000제곱미터(약 1만 2천 평) 대지에 1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마을을 노랗게 물들인다. 마을에 해바라기를 심게 된 데엔 박용구(53세) 위원장의 노력이 컸다. ‘저수지 주변에 볼거리가 없다’라는 관광객의 말을 들은 용구 씨는 주민들과 상의 후 작게 해바라기를 심어봤다. 다행히 잘 자라는 해바라기를 본 후, 지금의 부지를 임대해 쓰레기를 치우고 돌을 골라낸 뒤 해바라기를 파종했다. 야심 차게 준비해 처음 축제 소식을 알렸던 2019년, 꽃 축제를 열기도 전에 태풍으로 해바라기를 모두 잃었다는데. 아픔을 딛고 다시 축제를 준비했고, 이제 지역의 대표 꽃축제로 자리 잡았다. 마을 주민이 함께 가꾸는 해바라기 정원이다 보니 수익이 필요했다. 그래서 용구 씨는 관상용 해바라기가 아닌, 식용 해바라기를 심었다. 해바라기 축제가 끝나고 나면, 해바라기 씨를 생산해 수익을 얻는다. 이곳을 찾는 실향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심었다는 해바라기, 100여명의 마을 주민이 함께 가꾼 10만 송이 해바라기 정원으로 떠나보자.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중년 여성의 로망! 솔로 캠핑의 모든 것
안산 어촌마을 캠핑장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52세 재즈 보컬리스트 지은영 씨다. 남편도, 딸도 외면한 캠핑. 혼자서 당당히 캠핑카를 몰고 여행을 즐긴다는데. 그녀는 음반도 내고 교수로 활동하며 바쁘게 살았지만, 생활이 안정되자 오히려 공허함이 찾아왔다. 그러다 어릴 적 걸스카우트 활동과 부모님과 함께하던 캠핑의 기억이 그리워 다시 차박 캠핑을 시작하게 된 것. 하지만 딸은 바쁘고 남편은 밖에서 자는 게 불편하다며 동행을 거절했다. 결국 은영 씨는 혼자라도 캠핑을 즐기기로 결심했고, 3천만 원을 들여 픽업트럭을 개조했다. 팝업 루프를 올리면 차 안에 서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고, 냉장고·전자레인지·개수대·무시동 히터·바닥난방까지 갖춰 사계절 캠핑이 가능하다. 오늘은 두 명의 제자를 불러 직접 잡은 조개로 요리를 만들고, 밤에는 모닥불 앞에서 재즈를 부르며 추억을 쌓을 예정. 최근, 은영 씨처럼 솔로 캠핑에 도전하는 중년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 자유와 낭만이 함께하는 솔로 차박캠핑의 모든 것, <신박한 네바퀴 여행>을 통해 알아본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