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 현물 ETF, 사실상 올해 안에 100% 나올 듯”

2025-09-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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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에 대한 수요를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

자산 운용 및 재무 자문 기업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NovaDius Wealth Management)의 대표이자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분석가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가 올해 중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거의 100% 가깝다고 평가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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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이니스트 등에 따르면 제라시는 2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하며 폴리마켓(Polymarket) 사용자들이 XRP ETF 승인 가능성을 87%로 보고 있다는 자료를 첨부했다.

폴리마켓은 정치부터 경제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실 기반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는 시장 플랫폼이다. 과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 전에도 이 플랫폼에서는 높은 승인 확률이 형성됐고, 실제로 두 상품 모두 미국에서 정식 승인된 바 있다. XRP 역시 이와 유사한 흐름을 따르고 있으며 지난 6월 3일에는 승인 확률이 일시적으로 98.2%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XRP ETF 출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Canary),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Franklin) 등 복수의 발행사가 XRP ETF 신청서를 업데이트했다. 이들은 XRP 또는 현금으로 ETF를 생성하거나, 현금 혹은 실물 방식으로 환매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다수 분석가들은 이러한 업데이트가 SEC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것이라 해석했다. 현재까지 SEC는 XRP ETF 승인 결정을 여러 차례 연기해 왔지만, 늦어도 오는 10월까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제라시는 XRP ETF에 대한 수요를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으며 당시에도 초기 회의론과 달리 관련 상품들은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ETF는 누적 유입액 5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ETF 역시 135억 3000만 달러의 유입을 나타냈다.

제라시는 자신이 언급한 XRP ETF 승인 가능성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는 각자의 판단과 연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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