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품은 세종,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 축제 열린다

2025-09-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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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종한글컬처로드’ 하반기 개막…시민 참여형 ‘한글펀칭투어’ 신설
31개 공연팀, 9~11월 세종 전역 순회…프레 비엔날레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한글을 품은 세종,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 축제 열린다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을 품은 세종,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 축제 열린다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한글문화 확산과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5년 찾아가는 세종한글컬처로드’를 올 하반기에도 개최한다. 특히 공연을 3회 이상 관람한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한글펀칭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찾아가는 세종한글컬처로드’는 2017년 시작돼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세종시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세종 전역을 누비는 이동형 공연 트럭 ‘아트트럭’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하반기 일정은 오는 9월 6일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앞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마다 열린다. 세종거리예술가 31팀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음악, 퍼포먼스, 연극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공연 외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글펀칭투어’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배포되는 리플릿을 수령한 후, 지정된 10곳의 공연 현장을 방문해 공연 담당자에게 한글 자음 도장을 받는다. 도장을 3개 이상 모으면, 11월 중 열리는 ‘세종거리예술가 콘서트’ 현장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컬처로드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리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와 연계해 문화 도시 세종의 위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프레 비엔날레는 본행사를 앞두고 열리는 국제 행사로, 세종의 한글 문화 콘텐츠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예술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종의 대표 문화 행사로서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찾아가는 세종한글컬처로드’ 하반기 공연 일정 및 참여팀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한글문화도시.kr) 또는 한글문화도시사업팀(044-850-897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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