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도축검사 총력…대전시, 식육 수급·안전 동시 관리

2025-09-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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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24일 조기 작업 운영…소 60두·돼지 1,200두까지 확대 대응
악성 전염병·잔류물질 검사 강화…시민 안심 먹거리 공급 총력

대전시  추석 명절 대비 식육 수급 안정 총력 / 대전시
대전시 추석 명절 대비 식육 수급 안정 총력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육류 소비 증가에 대비해 도축검사 강화와 조기 작업 운영, 방역·위생관리 강화에 나섰다. 식육 수급 안정과 축산물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돌입한 것이다.

대전시 관내 도축장인 장원식품의 현재 일평균 도축 물량은 소 30두, 돼지 920두 수준이다. 그러나 명절 성수기에는 소 60두, 돼지 1,200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 8일부터 24일까지 도축 작업 시작 시간을 평소보다 앞당긴 오전 7시 30분으로 조정해 조기 작업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명절 전후 식육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도축 과정의 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연구원은 도축검사관인 수의사를 배치해 도축검사, 잔류물질 검사, 미생물 검사를 철저히 실시한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축산물은 즉시 유통에서 차단해,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원칙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도 강화됐다. 도축장 출입 차량과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은 물론, 작업장 전체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 작업과 종사자의 방역 수칙 준수도 병행된다. 도축장에서의 청결과 안전성을 전제로 한 식육 유통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육류를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사와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위생 관리와 방역 강화로 안전한 식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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