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 미래 100년 설계할 핵심 예산 반영해달라”

2025-09-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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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조기 추진·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건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국회를 찾아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만나고, 2026년 전남 주요 현안 예산의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가 3일 서울 국회에서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026년 전남도 국고 핵심 사업을 건의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가 3일 서울 국회에서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026년 전남도 국고 핵심 사업을 건의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전남도

김 지사는 “인구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SOC 등 기반시설 확충과 미래 산업 투자가 시급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호남고속철·국도 확장 등 SOC 현안 강조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연계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언급하며 “2026년 말 조기 개통을 위해 미반영된 499억 원을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50억 원 국비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김산업 진흥원·AI 축산 밸리 등 미래 먹거리 제안

전남이 국내 최대 김 생산·수출지라는 점을 들어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비 10억 원 반영을 요구했다.

또한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사전타당성 조사비 5억 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20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40억 원) 등 미래 산업 관련 예산도 요청했다.

####문화·환경 인프라 지원도 건의

김 지사는 ▲전남도 5·18 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설계비(5억 원)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유치비(10억 원) ▲갯벌생명관 설계비(9억 원) ▲신안 에코섬 연안습지 조성 설계비(13억 원) 지원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한병도 위원장은 “전남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남도는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여야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핵심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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