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강릉 지역에 생수 5만병 긴급 지원

2025-09-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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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직접 생산한 병입 생수 ‘청라수’ 전달

대구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시가 직접 생산하는 ‘청라수’ 5만 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시가 직접 생산하는 ‘청라수’ 5만 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시가 직접 생산하는 ‘청라수’ 5만 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원 물량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접 생산한 청라수(350ml)다.

강릉시는 장기간 이어진 강우 부족으로 인해 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선 제한 급수가 시행되는 등 생활용수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피해지역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지자체 간 협력 차원에서 생수 지원을 결정했다.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신속하게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향후 행정안전부나 강릉시의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병입 생수 및 급수차 지원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강수량이 평년 대비 94% 수준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62.2%로 전년 대비 12.7%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재난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대구 시민의 정성이 담긴 이번 생수 지원이 강릉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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