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빨래방, 복지현장의 세탁기”…대전시, 새 차량으로 취약계층 돌봄 지속
2025-09-03 15:39
add remove print link
거동 불편한 어르신·장애인 위한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
13년 만에 차량 교체…더 나은 돌봄 현장 기대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새 단장을 마쳤다. 대전시는 9월 3일 동구 용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마을이동빨래방 차량 개장식을 열고, 복지현장에 보다 향상된 생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빨래방은 단순한 세탁 서비스를 넘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복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대전지역에서는 매년 약 1천여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이불, 의류 등을 수거하고 세탁해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장식은 13년간 사용한 노후 차량을 새롭게 교체하면서 이뤄졌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새마을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새로 도입된 차량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공간 활용도를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세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장우 시장은 “이동빨래방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소외된 이웃의 일상과 정서를 함께 돌보는 사회적 장치”라며 “대전시도 이러한 현장 중심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