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대통령 되는 거 어떠냐?' 질문 나오자 답변한 내용

2025-09-03 16:06

add remove print link

TK 지역 방문 중인 조국 원장 발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본인이 대통령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 돼야 한다"라고 답했다. 조 원장은 지난 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 중이다.

조국 원장은 3일 구미에 있는 한 서점에서 개최한 신간 사인회 겸 당원 간담회에서 '대통령 조국'에 대한 의견을 묻자 "덕담처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국 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것은 내란을 극복한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상당 기간 이재명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 중심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국 원장은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직후 곧바로 광폭 행보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저를 견제하는 말씀"이라며 "그 말을 듣고 제가 가만히 있으면 (조국)혁신당은 물론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을 만들 때 제가 민주당을 미워한 게 아니다. 끊임없이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정치든 장사든 자력으로 자강해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국민의힘을 겨냥해 "'우린 내란 정당이 아니다'라고 외칠수록 너희들이 내란 정당이라는 인식은 강화·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원장은 TK 지역 방문 배경에 대해서는 "진보 정당이 TK 지역을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 안 된다"라며 "가장 험지라고 하는, 어려운 곳에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