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연애할래?'…범죄자 미모에 반해 '보석금'까지 내고 데이트 신청한 남성
2025-09-03 17:10
add remove print link
약 104만원에 달하는 보석금 지불
최근 미국의 한 틱톡커가 머그샷으로 이상형을 찾아 보석금을 대신 내주고 데이트를 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틱톡커는 여성 범죄자들의 머그샷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mugshawtys)을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찾아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한 그는 곧장 데이트 계획을 세웠다. 750달러(약 104만원) 보석금은 도박 사이트에서 획득한 수익금으로 지불했다.
마침내 틱톡커는 해당 여성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여성은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고 그는 "데이트를 해주면 된다"고 답했다.

실제로 만난 둘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단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인을 만들기 위한 기발한 발상에 네티즌들은 놀라면서도 웃기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진짜 신박하다", "왠지 저 남자가 더 위험한 놈인 것 같은데ㅋㅋㅋㅋ", "인생 재밌게 사네", "머그샷은 보정할 수가 없으니 실물이 똑같다", "차원이 다른 여미새다", "세상은 넓고 미친 사람은 많다", "굉장히 예쁘다" 등의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머그샷은 경찰이 체포한 피의자의 신원을 기록하기 위해 촬영하는 사진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국민의 알 권리를 중요하게 여겨 대부분의 주에서 이 머그샷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머그샷은 공공 기록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유명인의 경우에도 예외 없이 공개돼 큰 화제가 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