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 드립니다…무려 2만 4058명 신청해 4.5대 1 경쟁률 기록한 '이 혜택'
2025-09-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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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쌍에게 11월 중순부터 100만 원 지급

무려 총 2만 4058명(1만 2029쌍)이 신청해 4.5대 1의 경쟁률 기록한 경기도의 '지원 혜택'이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의 '경기 청년 결혼지원사업' 모집 결과가 알려졌다.
경기도가 청년 신혼부부 2650쌍을 대상으로 100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 청년 결혼지원사업' 모집 결과 총 1만 2029쌍이 신청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청년 결혼지원사업'은 2024년 청년참여기구 제안을 바탕으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자격 요건은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 2006년 12월 31일 출생 청년,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 완료, 2024년 부부 합산 소득 8000만 원 이하 등 네 가지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다. 모집 결과 남성의 평균 연령은 31.8세, 여성은 30.5세였으며 2024년 합산 평균 소득은 5078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1217쌍으로 가장 많았다. 화성시(1018쌍), 고양시(880쌍)가 뒤를 이었다. 가장 신청이 저조한 경기도의 시군은 가평군(32쌍)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신청자의 자격과 제출 서류를 검증하고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기간과 전년도 부부 합산 소득 수준을 반영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2650쌍에게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100만 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 등을 확인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뉴스1에 "청년층 결혼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