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 난 사람이나 가” 선우용여, 한 끼 40만원 안성재 레스토랑에 '소신 발언'
2025-09-03 20:24
add remove print link
미슐랭 레스토랑에 대한 다양한 의견
미슐랭 레스토랑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식의 상징이지만, 실제 경험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기도 한다.
배우 선우용여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겪은 미슐랭 레스토랑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려한 음식보다 일상적인 식사가 오히려 만족감을 준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근데 딸이 지금 또 서울에 와가지고 그런 집이 있다고 하더라. 저녁에 40만 원짜리 집이 있다고”라며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를 언급했다.
딸 연재 씨는 “안성재 셰프님이 있어서 너무 모시고 싶은 거다. 엄마를 엄마 이왕 내가 오는 건데 한번 ‘아 연재야 너무 싫어 싫어 나 그런데 머리 아파’ 하시더라”라고 했지만, 선우용여는 “거기도 먹는데 3시간 아니냐. 나 거기 큰일났네”라며 질색했다.
제작진이 “선생님 모수 거기 못 가서 안달이다. 되게 좋다”라고 해도, 선우용여는 “글쎄 못 가서 안달인 사람 가라 이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용여 발언은 우리가 음식을 대하는 태도와 건강한 식습관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 미슐랭 레스토랑의 화려함과 불편함
선우용여는 과거 딸과 함께 유럽 여행 중 미슐랭 레스토랑을 찾았던 경험을 전했다. 고급 식당에서 한 사람당 500달러에 달하는 식사를 했지만, 정작 음식은 소량으로 제공돼 긴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 저녁 6시에 식사를 시작했지만, 10시에 이르러서야 마무리될 정도로 과정이 길어졌다고 회상했다. 음식의 섬세한 조리와 예술적인 플레이팅이 돋보였지만, 배고픔을 달래고 만족감을 주는 경험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다.
◎ 건강을 위한 식사의 본질
이 경험은 우리가 음식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화려한 코스 요리가 제공하는 미적 즐거움도 가치 있지만, 결국 식사의 본질은 영양 섭취와 포만감, 그리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다. 지나치게 소량의 음식이나 긴 대기 시간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소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건강 전문가들은 식사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혈당 조절이 불안정해지고,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 일상적인 음식이 주는 만족감
선우용여는 화려한 미슐랭 코스보다 오히려 홍합탕 같은 소박한 음식을 더 즐겁게 먹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가격 대비 만족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몸은 신선한 해산물, 채소, 곡류처럼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공하는 음식을 통해 활력을 얻는다. 특히 홍합은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값비싼 음식이 아니라도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식사의 가치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 음식 선택에서 기억해야 할 것
건강을 지키는 식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균형 잡힌 한 끼, 제철 재료로 만든 집밥, 소박하지만 신선한 음식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몸과 마음을 지탱한다. 또한 식사 시간의 즐거움은 음식의 가격보다 함께하는 사람과의 대화,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온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식사가 스트레스 완화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다.

◎ 화려함보다 지속 가능한 건강
선우용여의 솔직한 고백은 미식의 화려함 속에서도 결국 사람들은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고급 식당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상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는 소박한 음식이 오히려 더 큰 만족과 건강을 준다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단순한 미각의 즐거움을 넘어 몸과 마음을 돌보는 행위다. 화려한 코스 요리보다 따뜻한 집밥 한 끼가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건강한 식습관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