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속 다 보인다....GS25에서 새롭게 출시한 '이 제품' 정체

2025-09-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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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설문 반영, 내용물 강조한 포장으로 직관적 선택 가능

밥 속에 숨어 있던 속재료를 밖으로 꺼내 비주얼과 맛을 한눈에 살린 삼각김밥이 편의점에 등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편의점 앞에서 서둘러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 등굣길 가방에 간식처럼 삼각김밥을 챙기는 학생에게 삼각김밥은 익숙한 풍경이다. 그러나 막상 뜯어보면 밥만 가득하고 속재료는 끝까지 파고들어야 겨우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때로는 원하는 맛이 없어서 남은 재고를 집어야 할 때도 있는데 제품명만 보고서는 속재료가 정확히 뭔지 헷갈려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속이 알찬 걸 기대하면서도 늘 운에 맡겨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제는 그 답답함을 벗고 한눈에 토핑을 확인하며 맛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삼각김밥이 등장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속재료를 밥 속에 감추지 않고 밖으로 꺼내 전면에 배치한 ‘통토핑 삼각김밥’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삼각김밥 속재료가 밥 안에 숨어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참치나 스팸 같은 내용을 토핑으로 올리거나 볶음밥 재료로 활용해 한눈에 보이는 비주얼을 구현했다. 소비자는 투명 포장을 통해 직관적으로 속재료를 확인할 수 있고 원터치 포장으로 간단하게 뜯어 곧바로 먹을 수 있다.

첫 번째 상품은 지난 2일 출시된 ‘스팸참치마요 통토핑 삼각김밥’이다. 주먹밥 인기 메뉴로 꼽히는 참치마요와 스팸을 동시에 얹어 맛을 극대화했으며 가격은 1500원이다. 이외에도 반숙간장, 계란전복, 문어주먹밥, 크랩게살볶음밥, XO새우볶음밥 등 차별화된 신제품이 9월 내 순차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통토핑 삼각김밥 / GS리테일 제공
통토핑 삼각김밥 / GS리테일 제공

GS25는 최근 세 끼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는 ‘스낵키피케이션’ 트렌드에 맞춰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GS리테일 FF(즉석조리) 간편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각김밥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변화에는 소비자 조사 결과도 반영됐다. 올 상반기 GS리테일 고객 설문에서 삼각김밥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내용물’을 꼽은 응답이 76%에 달했다. 또 내용물이 포장에 이미지로 드러날 경우 구매 의욕이 높아진다고 답한 비율도 88%에 이르렀다.

박세현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변화하는 식사 트렌드와 고객 선호도에 맞춰 속재료를 밖으로 꺼내 풍성하게 보여주는 신규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간편식으로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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