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시장 다 아니었다…과일값 폭등하자 요즘 사람들 줄 선다는 '이곳'

2025-09-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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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폭등 직격탄에 사람들이 찾는 곳?!

최근 과일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상 기후로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사과, 바나나, 딸기 같은 주요 품목의 도매·소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막론하고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 모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 모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3일 경기일보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유통망을 과감히 줄인 '땡처리 과일가게'가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산지-도매상-중도매상-소매상-마트로 이어지는 복잡한 단계를 건너뛰고, 산지 직거래나 도매 즉시 입고 방식을 택해 가격을 낮췄다. 예컨대 대형마트에서 1만3천 원에 판매되는 사과 한 다발이 이곳에서는 1만 원도 안 되는 값에 팔린다. 단순히 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신선도 면에서도 뒤지지 않기에 소비자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가격 메리트가 확실하다 보니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일부 점포 앞에서는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못난이 과일을 중심으로 한 노점, 근거리 이동식 트럭, 작은 창고형 점포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특히 박리다매 전략이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단위당 이윤은 적게 남기지만 판매 회전율을 높여 운영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덕분에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지역 단위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단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단순 자료사진.

땡처리 과일가게의 인기에는 단순히 가격 인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유통 구조 자체가 변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송 서비스와 결합하는 시도도 늘고 있으며, 가성비·건강이라는 소비 욕구와 맞물려 새로운 유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과일값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서, 땡처리 과일가게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지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중심이었던 과일 유통 질서가 바뀌고 있으며, 동네 기반 소규모 점포에서 시작된 흐름이 전국 단위로 확대되는 추세다. 땡처리 과일가게와 같은 곳들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유통 구조 혁신의 상징이자 고물가 시대의 대표적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 과일, 제대로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진다?!

과일 바구니.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과일 바구니.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1. 아침에 좋은 과일

추천 과일 :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아보카도, 배

효과 : 밤사이 소모된 수분과 에너지를 빠르게 보충해준다. 사과·배처럼 수분이 많고 혈당 지수가 낮은 과일은 소화를 돕고, 배변 활동에도 유익하다. 바나나는 칼륨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간다.

팁 : 통과일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요거트나 견과류와 곁들이면 에너지 활용과 영양 균형이 더 좋아진다.

2. 오후~일몰 전

추천 과일 : 오렌지, 키위, 베리류, 감귤 등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효과 : 오후는 두뇌 활동과 신체 활력이 필요한 시간대다. 감귤류의 비타민 C와 베리류의 항산화 성분은 피로 해소와 집중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 시간대는 소화·흡수율이 높아 과일의 영양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황금 타이밍이다.

3. 저녁~밤, 피해야 할 과일

주의 과일 : 수박, 포도 등 당분이 많고 달콤한 과일

이유 : 밤에는 활동량이 줄어 과당이 지방으로 전환되기 쉽다. 또한 수박처럼 이뇨 작용이 강한 과일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과일 속 과당이 소화불량과 속 불편함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안 : 꼭 먹어야 한다면 딸기, 사과, 배, 블루베리처럼 혈당 지수가 낮은 과일을 소량 섭취하는 게 낫다. 요거트나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혈당 변화를 완화시키고 포만감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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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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