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822억 전격 투입~침수 예방과 시민 지원 ‘패키지 대책’ 가동

2025-09-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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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정 최우선, 신속한 피해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올 여름 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시민 안전을 위해 총 822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추석 전까지 주택침수 피해 세대와 소상공인에게 최대 900만~1천만 원의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규모는 이전의 두 배 수준으로, 행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빠른 집행에 집중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단계별 침수 예방…중장기 대책 시동

피해 지원과 더불어 침수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도 본격 추진된다. 긴급 차수판 설치와 신안교 일원 배수 개선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에 이어, 신안교 구조 개편·우수저류시설 확충 등 대규모 투자도 준비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복개하천 복원 등 장기 플랜을 통해 광주의 물길 자체를 안전하게 재편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도시 전환 선언…‘재난에 강한 광주’ 목표

광주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침수 회복뿐 아니라 앞으로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 지원에 힘쓰고, 재난 예방 인프라 확충에 시의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아울러 호우 취약지 정비와 대대적인 방재 인프라 구축 등 ‘녹색 안전도시’ 방향으로, 정부 및 자치구와 공조해 중장기적인 도시 대개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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