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비연예인 신부와 오늘 결혼♥ 유재석 사회 맡는다
2025-09-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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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
가수 김종국이 오늘 결혼식을 올린다.

김종국의 소속사 터보제이케이컴퍼니는 5일 "김종국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해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많은 분이 따뜻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맡는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절친한 사이다.
신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김종국은 SBS ‘런닝맨’ 녹화에서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분"이라며 "연예계 쪽에 계신 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 결혼 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발표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곧바로 축하를 건넸다. 멤버들이 예비 신부가 운동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그는 "나랑 완전 다르다. 운동하는 거 말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부탁으로 사회를 맡게 됐다고 밝혔으며 멤버들은 장난 섞인 농담과 함께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오랜 인연의 끈끈함을 보여줬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팬카페에 직접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 장가갑니다"라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 반쪽을 만들었다. 갑작스럽게 느끼실 분들도 있겠지만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결혼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편지에서 그는 떨림과 긴장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김종국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를 62억 원에 매입해 이사했다.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 집이 신혼집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신혼여행은 방송 스케줄을 먼저 소화한 뒤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화이트 러브’ 등 히트곡을 발표했고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한 남자’, ‘사랑스러워’,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등을 내며 지상파 3사 가요대상을 석권했다. 이후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유튜브 채널 ‘짐종국’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