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못한 캐스팅+파격 소재까지…드디어 공개 소식 뜬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2025-09-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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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였다' 11월 7일 공개
전소니·이유미 주연
전소니와 이유미가 평범한 일상을 위한 절박한 공모를 시작한다.

5일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측이 공개일을 11월 7일로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서스펜스물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드라마 '악귀', 'VIP'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이정림 감독의 신작이자 전소니와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 등의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정 돼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먼저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각자 다른 공간에 서 있지만 마치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듯한 '은수'(전소니)와 '희수'(이유미)가 담겼다. 흐릿하게 보이는 놀란 표정의 ‘은수’와 상처 가득한 얼굴의 ‘희수’ 모습은 현실의 지옥 속에서 이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이들의 선택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가장 절박한 공모, 가장 불안한 행복'이라는 카피가 작품의 포인트를 짚는다. 굳은 결심을 한 듯한 표정의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공모를 통해 서사를 풀어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은수’와 ‘희수’가 각자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마치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옥을 표현하듯 되감기 되는 연출의 독특함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태 나 피하기만 하면서 살았잖아” 라는 ‘은수’의 내레이션과 함께 스쳐가는 그의 과거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며 도망치기만 하는 자기 자신을 여전히 현재에도 극복하지 못함을 예상케 한다.




희수의 현재도 어둠의 그림자가 짙다. 행복하지 못한, 불행한 하루가 계속되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희수는 “맞서도 봤고 도망쳐도 봤고, 근데 다시 이 자리였어”라며 좌절한다.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는 ‘희수’를 붙잡기 위해 끝내 ‘은수’는 “죽여버리자, 네 남편” 이라고 말하며 두 여자가 선택할 가장 절박한 공모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희수'에게 값비싼 선물을 하면서도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그의 남편 ‘진표’(장승조)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태도의 ‘소백’(이무생) 캐릭터도 긴장감을 더해 몰입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꾸준한 연기 경력을 쌓으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전소니와 이유미의 만남이 주목된다. 전소니는 드라마 '청춘월담'과 '멜로무비'부터 영화 '소울메이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역량을 쌓아 올렸다. 이유미 역시 글로벌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 이후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Mr. 플랑크톤'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차세대 배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두 사람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당신이 죽였다'는 반복되는 지옥의 고리를 스스로 끊어내고, 서로 연대하며 평범한 일상을 위해 가장 절박한 선택을 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