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회복’ 절실한 시점, 세종시 추경 1,057억 원 ‘시의회 통과’

2025-09-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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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특위 “재정여건 엄중…선별적 투자로 효율성 높일 것”
지역화폐·보육료·기초생활지원 등 핵심 복지예산 포함

예결위 / 세종시의회
예결위 / 세종시의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근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지역 경제 회복과 복지사각지대 해소가 광역 지자체들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에서도 소비 진작, 육아 부담 경감, 복지 지원 강화 등 ‘시민 실생활에 밀착한 재정 투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움직임 속에서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여미전)가 최근 열린 제100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세종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예산안 심사를 거쳐 가결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당초 2조 1,076억 원에서 5.02%(1,057억 원) 늘어난 총 2조 2,133억 원 규모다. 민생경제 회복과 복지 강화를 위한 소비쿠폰 1차분,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영유아 보육료 지원, 기초 생계급여 확대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에 중점적으로 배정됐다.

예결위 / 세종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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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전 위원장은 “추경안은 정부 방침과 시민의 민생 요구를 함께 고려해 조정한 결과”라며 “필요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시가 원활하게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원안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 위원장은 또 “세종시가 현재 세수 감소와 고정지출 증가, 부채 문제 등으로 재정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경감하면서도 필수사업은 적기에 반영해 재원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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