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득 작물로 가능성 보여…진안서 고품질로 수확된 '이 과일'

2025-09-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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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15브릭스 이상 애플망고 수확
지역 농가 새로운 소득 작물 가능성 제시

진안군이 최근 아열대 작물 전시포에서 고품질의 애플망고를 수확했다.

기사와 무관하게 AI로 생성한 애플망고 농가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하게 AI로 생성한 애플망고 농가 자료사진.

전북 진안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아열대 작물 전시포에서 당도 15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애플망고를 수확했다고 4일 밝혔다.

아열대 작물 전시포는 애플망고를 비롯해 만감류, 파파야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며 작물의 생육 현황을 관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애플망고 수확은 겨울철 온실 난방 온도를 6도 이상으로 유지하며 재배한 결과다. 지역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 작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안군에서는 현재 2개 농가가 시범사업을 통해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전시포 운영 성과와 재배 기술은 이들 농가뿐 아니라 향후 관심 있는 농가 지도에 활용될 계획이다.

노금선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을 도입하고 체계적 재배 기술 전파를 통해 진안군 농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와 무관한 애플망고 자료사진. / shutterstock.com - The Zorba
기사와 무관한 애플망고 자료사진. / shutterstock.com - The Zorba

애플망고는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고급 망고 품종으로, 일반 망고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열대과일의 여왕’으로 불린다. 붉게 물든 사과 같은 외형 덕분에 ‘애플망고’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부드럽고 달콤한 과육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한다.

특히 비타민 A·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애플망고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와 혈액순환 개선에 기여한다.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샐러드·주스·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도가 높다.

애플망고를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고 흠이 없는 것이 대체로 좋다. 섭취 시에는 보통 벌집 모양으로 잘라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씨가 있는 중심지 양옆을 자른 다음 과육이 있는 부분에 벌집 모양으로 칼집을 낸 뒤 이를 뒤집어 먹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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