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개봉도 전에 예매율 톱10 진입해 난리 난 '반전' 한국 영화

2025-09-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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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게 무섭다”, “공포를 극대화했다”

어느 집에나 있는 '홈캠'을 주제로 한 한국 공포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홈캠' 스틸컷 / 유튜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홈캠' 스틸컷 / 유튜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세아가 주연을 맡은 초밀착 공포 스릴러 영화 '홈캠'이 오는 10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영화는 일상 깊숙이 파고드는 현실 공포로 올가을 극장가를 점령할 예정이다. 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실시간 예매율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 '홈캠'은 누구나 하나쯤은 설치했을 법한 홈캠을 공포의 매개체로 삼았다. 주인공인 싱글맘 성희(윤세아)는 어린 딸을 홀로 키우며 집안 곳곳에 홈캠을 설치한다. 하지만 이 친숙한 기기에서 기이한 현상이 포착되면서 모든 공포가 시작된다.

집 안에는 분명 아무도 없는데 홈캠 화면에는 정체불명의 여성이 계속해서 나타나 딸 주변을 맴도는 섬뜩한 모습이 반복적으로 찍힌다. 영화는 사실적인 비주얼로 비현실적 상황을 연출해 관객들에게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윤세아의 열연이다. 윤세아는 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포에 맞서는 엄마의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한다. 사랑하는 딸을 향한 모성애와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흔들리는 성희의 복잡한 감정선은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주요 관전 포인트다.

'홈캠' 스틸컷  /  유튜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홈캠' 스틸컷 / 유튜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홈캠 장르는 일상 공간인 집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다룬다. 해당 장르는 그간 꾸준히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CCTV 화면 속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와 컴퓨터 화면 속 공포를 그린 '서치'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지난 6월 개봉한 한국 영화 '노이즈'도 일상적 소재를 공포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떠오른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로 1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홈캠'은 이러한 장르의 장점을 결합해, 친숙한 소재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 공포를 선사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홈캠' 스틸컷 /  유튜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홈캠' 스틸컷 / 유튜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6일에는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언론 및 평단은 '홈캠'이 단순한 공포를 넘어 일상에 스며든 새로운 공포를 창조해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의 핵심 소재인 홈캠을 활용한 신선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전문 매체 맥스무비는 일상적인 기기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들이 관객에게 극강의 현실 공포를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자체 평가 지표인 포테이토 지수에도 83%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코노믹리뷰 역시 "신선하게 무섭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음향 연출이 공포를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영화의 반전과 복선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기존 홈캠 장르의 장점을 흡수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새로운 공포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네티즌 반응도 심상치 않다. 네티즌들은 "깜짝이야. 너무 무서워", "드디어 우리나라도 홈캠 장르가 나오네", "너무 기대된다", "와 제대로 된 공포 영화 나왔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홈캠'이 정식 개봉 이후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튜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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