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배가 고플 때 '이 음식' 먹으면 걱정 없습니다

2025-09-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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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침 식사, 커피와 달걀의 조합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은 하루를 시작하는 여유이자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는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공복 커피를 피하고, 먼저 삶은 달걀이나 달걀 프라이 등으로 위를 채운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위 점막을 보호하면서도 커피의 각성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블랙커피, 혈당 조절과 당뇨 예방에 도움

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따르면, 매일 블랙커피를 2~3잔 마신 성인 여성은 공복 인슐린 수치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30~~6% 낮았다. 이는 혈당 조절과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단, 남성이나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간 커피에서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포함돼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ujahid57-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ujahid57-shutterstock.com

◆ 공복에 채소·달걀 먼저, 혈당 스파이크 예방

아침 기상 직후 커피는 각성 효과가 뛰어나지만, 위 점막에는 부담이 된다. 공복 상태에서는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생채소와 삶은 달걀로 위를 먼저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U와 식이섬유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이후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춰 혈당 급상승을 억제한다. 또한 달걀과 같은 단백질 섭취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 달걀, 질 좋은 단백질과 체중 관리의 비결

달걀 1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체중 50kg 기준 하루 권장 단백질 40g 중 일부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달걀 2개 섭취 시 약 12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으며, 점심·저녁에 콩, 두부, 고기 등으로 보충하면 별도의 단백질 보충제 없이도 하루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포만감이 높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도 유리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Photo21-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Photo21-shutterstock.com

◆ 식후 커피, 오래 앉아 있으면 독

혈당 급상승 억제는 식품 선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특히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고 2시간 이상 앉아 있는 습관은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빵 등 간식까지 더하면 ‘탄수화물+탄수화물’ 구조가 되어 혈당 스파이크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식사 후 커피는 테이크아웃해서 가볍게 걸으며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 후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건강에 부담이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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