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다 별빛 쏟아진다… 직접 가본 사람들 후기 난리 난 ‘이색 캠핑장’

처서가 지나고 아침 최저 기온이 부쩍 선선해진 가운데, 가을에 떠나기 좋은 국내 캠핑지에 관심이 쏠렸다.

여름의 무더위와 겨울의 혹한을 피해 잠깐 즐길 수 있는 가을 캠핑은 단풍으로 물든 산과 울창한 숲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국내 이색 캠핑장을 소개한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프라이빗 웰니스 글램핑장인 '에가톳 캐빈'이다. 이곳은 자연과의 조화를 극대화한 에코 프렌들리·미니멀리즘 건축물이 돋보이는 캠핑장으로, 숲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11개 단독 캐빈 구조가 눈길을 끈다. 실내와 외부의 경계를 없애 자연 속에서 머무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특히 화장실 천장이 통유리로 이뤄져 있어 샤워 중에도 숲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캐빈 앞마당에는 프라이빗 핫텁이 설치돼 있다. 이는 장작을 직접 피우고 물을 데워 사용하는 체험적 요소로 즐거움을 더했다. '에가톳 캐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도마리노 오토 캠핑장은 부산 북항대교 회전교각 아래에 자리했다. 바다 바로 옆에 있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노지였던 부지를 정식 캠핑장으로 조성하면서 이색적인 풍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추첨 예약 방식으로 운영되며, 전화나 현장 예약은 불가능하다. 영도구민은 20% 감면 대상이며,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 영도구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도 1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도마리노 오토 캠핑장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다리 조명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바다랑 가까워서 뷰 미쳤다", "선선한 계절에 오면 더 좋을 듯", "해 질 무렵 풍경이 정말 예쁘다", "탁 트인 뷰 보면서 힐링", "기회 된다면 또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